Education/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서초 DX 2기

[교육 후기] 아이디어만 있던 사업계획서, 에이전트 설계법을 배우고 창업 경진대회 수상까지 이어졌어요 - 새싹(SeSAC) 서초DX 2기 수료생 B님

nodecrew 2026. 4. 20. 13:35

[교육 후기] 아이디어만 있던 사업계획서, 에이전트 설계법을 배우고 창업 경진대회 수상까지 이어졌어요

 

게임업계에서 10년간 UX/UI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늘 '새로운 기술'에 목말라 있던 B님의 후기입니다. B님은 이번 과정을 통해 흩어져 있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는 법을 익혔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직접 만든 에이전트로 창업 경진대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기술이 어떻게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되는지 몸소 증명해낸 B님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공유드립니다.


1.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카카오게임즈와 넥슨 등 게임업계에서 10여 년간 UX/UI 디자이너로 일해왔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 2년 전에는 코드를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KAIST SW교육센터의 20주 AI 교육 과정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당시 파이썬 기초부터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 파인튜닝까지 짧은 기간 동안 밀도 있게 배우며 AI를 처음 본격적으로 접했습니다. 특히 OCR 모델을 튜닝한 과제로 1등을 했던 경험이 굉장히 강하게 남았고, 그 일을 계기로 AI를 훨씬 가깝고 현실적인 기술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수많은 교육 과정 중 '노드크루의 새싹 과정'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크게 작용한 건 강사님의 이력과 커리큘럼이었습니다. 혼자서는 공부를 꾸준히 밀고 가기 어려운 편이라, 누군가 Agent를 만드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막연히 관심만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면서 배울 수 있겠다는 점이 이 과정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3.  비전공자 혹은 입문자로서 마주했던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비전공자로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만들고 싶은 제품에 대한 그림은 있었지만 그것을 어떤 구조로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이 부족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수업 내용을 100% 이해해서 직접 코드로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제품 구조를 프로그래밍적으로 어떻게 설계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 용어를 최대한 정확하게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구조를 이해하고 언어를 정확히 알면, 이후에는 AI와 협업해 구현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  3.5개월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했을 때, '이것만큼은 확실히 성장했다'고 자부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안에 흩어져 있던 아이디어들을 하나의 구조로 엮어내는 힘이 확실히 커졌다고 느낍니다. 예전에는 파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실제로 구현 가능한 흐름과 노드로 연결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연한 상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설계의 형태로 바꾸는 힘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5.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와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과 고민을 들려주세요.

사실 과정 중반 이후에는 수업 진도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해서, 최종 과제를 제대로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개념만큼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이해한 구조를 바탕으로 AI에게 구현을 요청했더니 생각보다 훨씬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왔고, 그때 큰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완벽하게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핵심 개념을 이해하는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순간이어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6.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 강사님 및 운영 매니저님과 소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운영 매니저님은 정말 출결 관리에 누구보다 진심이셨습니다. 이렇게까지 세심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을 챙겨주시는 분은 처음 봤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강사님은 제가 딱 듣고 싶어 하는 방식으로 개념적인 설명과 맥락,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풀어주셔서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자바스크립트가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파이썬이라는 언어가 어떤 배경에서 만들어졌는지 같은 이야기들도 자주 들려주셨는데, 그런 긱한 맥락들이 제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수업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7.  혼자 공부할 때와 비교해 동료들과의 학습은 본인에게 어떤 자극과 도움이 되었나요?

정말 다양한 도메인을 가진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웬만한 컨퍼런스 네트워킹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멋진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과 한 분기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라포를 쌓는 경험 자체가 굉장히 귀했습니다. 좋은 동료들과 관계를 이어가려면 저 역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마음이 스스로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8.  교육 시작 전 세웠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셨나요? 예상치 못하게 얻은 수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비 창업자로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주는 Agent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그 목표는 어느 정도 현실화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사람의 손을 더한 부분도 있었지만, 실제로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배워봤다’ 수준이 아니라, 배운 것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본 경험이 예상보다 훨씬 큰 수확이었습니다.


9.  지원을 망설이고 있는 예비 수강생들에게 '이런 분들이라면 꼭 들어야 한다'고 추천한다면?

평소 불편한 점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왜 이건 더 낫게 만들 수 없을까?”를 자주 생각하는 분이라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것을 구체화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보는 과정에서 큰 재미를 느끼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식까지 상상해보는 성향이 있는 분이라면, 이 과정이 아주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10.  이제 현업으로 나아갈 본인의 커리어 비전과, 다음 기수 후배들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이른바 ‘AI 블루’를 겪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뒤처질까 봐 두려운 마음, 언젠가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AI를 공부하기 시작한 면이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방향도 모른 채 계속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기술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세상에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지를 깊이 생각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결국 나와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해결하고 싶은 문제도, 만들고 싶은 것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수업은 그런 마음을 실제 결과물로 옮길 수 있는 도구와 감각을 쥐여주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AI blue가 AI bloom이 되도록, 각자의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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